초등학교 수학여행에서 진행된 담력시험. 불빛 하나 없는 산속 터널에는 오래전 사고와 여자 귀신의 괴담이 전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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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중학교 1학년인데, 이 이야기는 초등학교 수학여행 때 있었던 일이었다.
그때 들었던 이야기이기도 했다.
우리 학교는 수학여행을 가면 약 7개의 펜션으로 나뉘어 생활했었다.
그리고 펜션별로 따로 행동했는데, 그 이벤트들 중 가장 화제가 되었던 건 펜션별 담력시험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한다는 건 어디까지나 소문일 뿐이었다.
아마 둘째 날 밤, 저녁 식사 후 담력시험을 하게 되었었다.
우리는 버스에 태워졌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출발했었다.
길은 산길이었고, 안으로 들어갈수록 불빛과 마주 오는 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긴 다리를 건너 도착한 곳은 새까만 터널이었다.
보통 터널에는 불빛이 있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그곳에는 없었다.
뭐, 제대로 된 이유가 있었다.
그 터널 앞에서 버스를 세우고 이야기가 시작되었었다.
“이 터널은 불을 켤 수 없는 곳이다.”
그런 식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었었다.
그 터널이 있던 곳에서는 예전에 사고가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죽어 그 자리가 사람들의 묘지처럼 되었다고 했었다.
그리고 한동안 빈터로 남아 있었지만, 이후 터널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공사가 시작되었다고 했었다.
공사를 시작하긴 했지만 발을 잘못 디뎌 다치는 사람이 생기는 등 사고가 이어져 공사가 좀처럼 진척되지 않았고, 결국 한 번 중단되었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다시 공사가 재개되었다고 했었다.
어찌어찌 터널은 완성되었지만, 끝내 조명은 설치할 수 없었다고 했었다.
터널이 완성되면서 모든 일이 끝난 줄 알았지만, 이번에는 심령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고 했었다.
여자가 나타난다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담력시험 장소로 딱 좋다고 선생님이 웃으며 말했었다.
우리는 결국 터널로 들어가게 되었고, 손전등을 들고 버스에서 내리려는 순간—
“아, 마지막으로 약속!”
이라며 세 가지 약속을 들었었다.
뒤를 돌아보지 말 것
비명을 지르지 말 것
뛰지 말 것
그 약속을 지킨 채 터널 안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버스로 돌아왔었다.
그 뒤에 이어진 이야기를 듣게 되었었다.
방금 말한 약속을 어기면 여자가 뒤쫓아온다고 했었다.
예전에 수학여행으로 왔던 어떤 여자아이가 약속을 어겼고, 울면서 버스로 돌아와
“빨리요, 빨리 버스 출발시켜 주세요!”
라고 외쳤다고 했었다.
그래서 급히 버스를 출발시키려던 순간
쾅! 쾅! 쾅!
누군가 버스를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고 했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뒤 우리도 돌아가게 되었었다.
그런데 버스 뒤쪽에서 정말로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렸었다.
마지막 그 소리는, 그 자리에 있던 모든 멤버가 분명히 들었었다…
조금 신기한 체험이었다.
사실 이 밖에도 두 가지 정도 더 겪은 일이 있었지만, 이번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려고 한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