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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번역괴담 이름에 숫자를 넣지 않으면 죽는 집안

모아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추천 0 비추천 0 댓글 0 조회수 171 작성일 2026-05-04 11:48:51 수정일 2026-05-04 11:48:51
전문 주소 https://moasa.co.kr/horror/56

일본의 한 시골 집안에는 장남의 이름에 반드시 한자 숫자를 넣고, 세대가 지날수록 그 숫자를 하나씩 줄여야 한다는 기묘한 규칙이 있었다. 지키지 않으면 아이가 죽는다는 말만 전해지는 가운데, 딸로 태어난 세 자매의 이름에도 뜻밖의 숫자가 숨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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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무명:2012/09/11(火) 13:08:53.22 ID:Gfwr3ood0


올여름에 처음 들은, 시골 본가에 전해지는 살짝 무서운 이야기다.

글을 잘 못 써서 간단히 적어보겠다.


우리 본가의 후계자인 장남에게는 이름을 지을 때 이상한 규칙이 있었다고 한다.


이름에 반드시 한자 숫자가 들어가야 하고,

그 숫자를 한 세대마다 왜인지 하나씩 줄여 넣는다는 것이었다.

 

일본 번역괴담 이름에 숫자를 넣지 않으면 죽는 집안.png

 


가명으로 설명하자면,


증조부의 아버지는 ‘기하치(喜八)’

증조부는 ‘시치헤이(七平)’

할아버지는 ‘한로쿠(半六)’

아버지는 ‘다이고(大伍)’


……이런 식이었다.

 

 


그러니까 내 세대에는 원래 ‘사(四)’가 들어가야 했던 셈인데,

아들이 아니라 딸이 태어났기 때문에 더 이상 이름에 그런 제약은 없어졌다고 한다.


올여름 귀성했을 때 성묘를 하러 갔다가,

“그러고 보니 할아버지들 이름에는 숫자가 들어가 있네.”

하는 이야기가 나왔다.

 

1.png

 


그때 처음으로 들었다.


“일부러 숫자를 하나씩 줄여서 이름에 넣어야 했다”는 것을.


다만 그 규칙이 어느 세대부터 시작된 것인지,

처음 숫자가 무엇이었는지는 이제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하지만 단 하나,

그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아이가 죽는다는 말만은 전해지고 있었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조상 중 누군가가 원한을 사서

“몇 대째까지 저주해주겠다!”

같은 말을 들은 게 아닐까 상상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집안이 다니던 절도 세대가 바뀌고,

천재지변으로 여러 기록이 사라졌다고 해서

정확한 사실은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2.png


참고로 우리 형제는 딸만 셋이다.


우리 셋의 이름은 모두 어머니가 사주팔자를 보는 점술가에게 상담을 받으면서 지었다.


어머니도 그 이름 규칙에 대해서는

나와 함께 올여름에 처음 들었다고 했다.


내 이름에는 숫자나 숫자처럼 보이는 글자,

예를 들면 吾, 参, 奈々 같은 글자는 전혀 들어가 있지 않다.

 

 

3.png

 


그런데 이상하게도

내 두 여동생의 이름에는 각각 ‘千’과 ‘万’이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다.


분명히 그 규칙을 몰랐을 텐데도,

동생들의 이름에는 숫자가 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그걸 깨닫는 순간, 왠지 등골이 서늘해졌다.

 

 


다만 ‘千*이나 ‘万’은

‘천객만래’처럼 어딘가 길하고 좋은 의미를 가진 한자이기도 하니까,

오히려 괜찮았던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했다.


뭔가 확실히 알 수 없는 이야기라서,

그냥 은근히 무서운 이야기 정도로 봐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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