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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문 화장실 괴담 우연이라기엔 너무 기묘한 죽음들

모아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추천 0 비추천 0 댓글 0 조회수 146 작성일 2026-05-01 16:35:29 수정일 2026-05-01 16:35:29
전문 주소 https://moasa.co.kr/horror/42

귀문에 화장실을 둔 뒤, 가족에게 원인 모를 병과 죽음이 잇따랐다.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 기묘했던 집안의 비극과 풍수 금기를 둘러싼 일본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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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무서워:2011/08/22(月) 14:16:17.52 ID:24DAbgHl0


집의 귀문 위치에, 그곳이 귀문인 줄도 모르고 화장실을 증설했더니 할아버지가 신장암에 걸렸다.


비과학적인 일에는 회의적이던 부모님이 일부러 전문가에게 집을 보여줬고, 지적받은 대로 그 화장실을 없앴다.

 

귀문 화장실 괴담 우연이라기엔 너무 기묘한 죽음들.png


뭐라더라, 귀문을 더럽히면 그 집 장남에게 재앙이 닥친다는 식의 말이었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할아버지는 나이 때문에 수술을 받을 수 없었고, 몇 년 뒤 돌아가셨다.

그래도 편안하게 가신 것만은 다행이었다.

 

 

 


610 :무서워 1/2:2011/08/22(月) 23:07:51.09 ID:RlTCqDrZ0


>601


우리 지방에서는 이렇게들 말했다.


“귀문에 화장실 같은 부정한 장소를 만들면, 그 집의 대들보 같은 사람이 죽는다.”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집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다.


아버지가 오래된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지었다.

그런데 그 집의 화장실이 남자 화장실, 여자 화장실 모두 완전히 귀문 방향에 들어가 있었다고 한다.


집들이 때 우리 집에 와주신 아버지의 형, 그러니까 큰아버지가 그걸 몹시 신경 쓰셨다.

어릴 때였지만, 큰아버지가 여러 번 개축하라고 권했던 것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리고 새집을 지은 지 3년 뒤, 어머니가 원인 불명의 병으로 갑자기 3개월 정도 입원했다.


어머니는 그 후 퇴원할 수 있었지만, 1년 뒤에는 아버지가 직장암으로 반년 동안 입원했다.

퇴원은 했지만 1년 뒤 재발했고, 결국 40대 중반의 나이로 돌아가셨다.

 

귀문 화장실 괴담.png


그로부터 반년 뒤, 함께 살고 있던 할머니가 폐암으로 입원했고, 몇 달 뒤 세상을 떠났다.


참고로 우리 고향은 공기가 맑은 시골이었다.

할머니는 평생 담배를 한 번도 피운 적이 없었다.


의사도 할머니가 왜 폐암에 걸렸는지 고개를 갸웃거렸다고 한다.

 

 

 


611 :무서워 2/2:2011/08/22(月) 23:09:55.34 ID:RlTCqDrZ0


무엇이 무섭냐면, 집안의 대들보를 한꺼번에 두 명이나 빼앗겼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돈을 벌어오던 사람이었지만 데릴사위였다.

즉, 경제적인 대들보였다.


반면 집과 땅은 세대주였던 할머니 명의였다.

즉, 법적인 대들보였던 셈이다.


같은 해에 장례를 두 번이나 치르는 것은 정신적으로 정말 큰 부담이었다.


할머니 장례가 끝난 뒤, 어머니는 곧바로 화장실 위치를 바꿨다.


우연이라고 하면 그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만약 내가 집을 지을 일이 생긴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화장실과 물 쓰는 곳만큼은 귀문과 뒤귀문 방향을 절대 피할 것이다.

 

 


※ 귀문(鬼門): 일본 풍수·음양도에서 불길하다고 여기는 방향. 일반적으로 북동쪽을 뜻한다.

※ 뒤귀문(裏鬼門): 귀문의 반대 방향인 남서쪽을 뜻하며, 역시 꺼리는 방향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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