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著作者:2010/12/10 19:54 17:13 クルミ割り人形さん「怖い話投稿:ホラーテラー」
이번 이야기는 실화는 아닌 것으로 보이는 사누키 지방의 옛날이야기이다.
조금 잔혹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아주 옛날의 일이었다.
어느 절에 계율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땡중이 한 명 있었다. 그는 어느 날 밤 술집에 가서 술을 잔뜩 마셨다고 한다.
그리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마지막 식사로 소멘을 먹었다고 한다.
식사를 마친 중은 여주인에게 계산을 부탁하고 가게를 나서려 했다. 그러자 여주인이 중에게 말했다.
“밤에 소멘을 먹었을 때는 반드시 차를 마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자모가 배를 갈라 버립니다.”
하지만 중은 여주인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차 같은 것을 마시면 술이 깨지 않느냐. 나는 그냥 이대로 돌아가겠다.”
중은 그렇게 말하고 비틀거리며 가게를 나섰다.
한참을 걸어가던 중은 사람이 아무도 다니지 않는 외딴길에 들어섰다. 길옆에는 작은 개울이 흐르고 있었고, 주변은 적막하고 쓸쓸했다.
그때 갑자기 오자모가 나타났다.

중은 저항할 틈도 없이 오자모에게 배가 갈려 죽고 말았다.
오자모는 중의 갈라진 배 속에서 흘러나온 소멘을 건져 올렸다. 그리고 그것을 옆에 흐르는 개울물에 씻어 흘려보내듯 헹군 뒤, 혀로 핥아 가며 아주 맛있다는 듯 전부 먹어 치웠다고 한다.

그 사건 이후 사누키 지방에서는 소멘을 먹은 뒤 반드시 차를 마셔야 한다는 교훈이 전해지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사누키 지방에서 전해지는 나가시소멘의 유래라고 한다.
소멘을 먹은 뒤 차를 마시는 풍습은 이제 거의 사라지고 말았다. 하지만 이 옛날이야기까지 함께 잊히는 것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이 이야기를 투고한다.
‘오자모’는 괴물이나 요괴를 뜻하는 사누키 지방의 방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