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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철도회사 KCRC 귀신 광고 괴담

모아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추천 0 비추천 0 댓글 0 조회수 200 작성일 2026-05-03 15:30:37 수정일 2026-05-03 15:30:37
전문 주소 https://moasa.co.kr/horror/52

홍콩 KCRC 철도회사 광고 괴담은 1990년대 홍콩에서 퍼진 대표적인 도시전설이다. 숲속에서 아이들이 기차놀이를 하는 평범한 광고였지만, 방송 후 “여섯 명이어야 할 아이들이 일곱 명으로 보인다”, “입가에 피가 흐르는 아이가 있다”, “어깨 위에 이상한 손이 보인다”는 소문이 퍼졌다. 실제로는 편집과 촬영 방식, 어두운 색감이 만든 착시로 해명되었지만, 지금도 홍콩 귀신 광고 괴담으로 회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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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 홍콩.


당시 홍콩에는 KCRC, 즉 Kowloon-Canton Railway Corporation이라는 철도 회사가 있었다. 한국식으로 말하면 구룡-광동 철도회사다. 이 회사는 홍콩과 중국 광둥 방면을 잇는 철도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한 편의 TV 광고를 제작했다.


광고의 제목은 보통 「火車遊戲」, 즉 기차놀이 광고로 알려져 있다.

자료마다 1991년 제작, 1992년 방영, 혹은 1993년 방영으로 조금씩 다르게 전해지지만, 홍콩권 자료에서는 대체로 1991년에 제작된 KCRC 이미지 광고로 설명된다. 광고 길이는 약 40초 정도였고, 내용은 단순했다. 옛날식 옷을 입은 아이들이 숲속에서 서로 어깨를 잡고 기차놀이를 하는 장면이었다. 마지막에는 “어릴 적 기차는 언제나 아름다웠고, 우리는 그 즐거움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취지의 문구가 나온다. 


처음 의도는 따뜻한 추억이었다.


아이들이 줄지어 걷고, 웃으며, 기차 소리를 흉내 내고, 숲속을 지나가는 모습.

회사는 어린 시절의 순수한 기억과 철도의 이미지를 연결하려 했다.


하지만 광고가 방송된 뒤, 사람들의 반응은 전혀 달랐다.


“저 광고, 뭔가 이상하지 않아?”

“아이들 수가 안 맞는다.”

“처음엔 여섯 명이었는데, 어느 장면에서는 일곱 명이 보인다.”

“마지막에 있던 아이는 누구냐?”


그렇게 홍콩을 뒤흔든 KCRC 귀신 광고 괴담이 시작된다.

 

 

 

이 광고가 괴담이 된 이유는 단순히 아이 수 때문만은 아니었다.


광고는 지금 보면 의도적으로 감성적이고 몽환적인 연출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당시 시청자들에게는 분위기가 꽤 음산하게 느껴졌다. 숲속이라는 배경, 낮지만 어두운 색감, 느린 화면, 아이들의 반복적인 움직임, 낮게 깔리는 기차 소리와 음악이 합쳐지면서, 밝은 가족 광고라기보다는 오래된 필름 속 장면처럼 보였다는 반응이 많았다. 홍콩 매체 HK01도 이 광고가 “아이들이 숲에서 기차놀이를 하는 내용이지만, 색감과 소리가 음산하고 느린 화면 때문에 즐겁기보다 무섭게 보였다”고 설명한다. 


아이들은 숲속에서 한 줄로 선다.


앞사람의 어깨를 잡고, 발을 맞춰 움직인다.


카메라는 아이들의 발을 비춘다.

작은 신발들이 땅을 밟는다.

몇 명인지 정확히 세기 어렵다.


다음 장면에서는 아이들의 얼굴이 나온다.

아이들은 웃고 있지만, 느린 화면 때문에 표정이 어딘가 굳어 보인다.

그리고 다시 뒤쪽에서 찍은 장면으로 바뀐다.


이때부터 사람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방금 마지막 아이가 바뀐 것 같은데?”

“처음에는 남자아이였는데, 다음 장면에서는 머리를 묶은 여자아이처럼 보인다.”

“촬영에는 여섯 명만 참여했다는데, 왜 일곱 명이 보이지?”

 

 

 

첫 번째 괴담: 여섯 명이어야 하는데 일곱 명

가장 유명한 소문은 이것이다.


광고 촬영에 참가한 아이는 원래 여섯 명이었다.

그런데 완성된 광고를 보면, 어떤 장면에서는 아이가 일곱 명처럼 보인다.

 

9090.png


그 일곱 번째 아이는 누구인가?


홍콩에서 퍼진 소문에 따르면, 제작진도 그 아이가 누구인지 몰랐다고 한다.

촬영 당시 현장에는 없던 아이가 완성된 영상 속에 끼어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사람들은 마지막 줄에 선 아이에게 주목했다.


어떤 장면에서는 맨 뒤 아이가 바지를 입은 남자아이처럼 보이는데, 다른 장면에서는 머리를 묶은 여자아이처럼 보인다는 말이 나왔다. 홍콩 인터넷 백과와 관련 정리 글에서도 이 부분이 대표적인 괴담 포인트로 언급된다. 첫 장면에서는 마지막 아이가 긴 바지를 입은 남자아이로 보이지만, 정면 장면 끝부분에서는 머리를 묶은 여자아이처럼 보이고, 자막이 나오는 뒤쪽 장면에서는 다시 남자아이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저건 편집 실수가 아니다.”

“중간에 다른 아이가 들어왔다.”

“그 아이는 사람이 아니다.”


이후 이야기는 더 무섭게 변했다.


일곱 번째 아이가 단순히 화면에 보인 것이 아니라, 다른 아이의 어깨를 잡고 있었다는 말도 나왔다.

그 아이에게 어깨를 잡힌 아이가 나중에 죽었다는 소문도 붙었다.

 

홍콩 철도회사 KCRC 귀신 광고 괴담.jpg

 

1.jpg

 

두 번째 괴담: 입가에 피가 흐르는 아이

두 번째로 유명한 장면은 한 아이의 얼굴이다.


광고를 느리게 돌려 보면, 한 아이의 입가에 검은 선 같은 것이 보인다.

일부 시청자들은 그것을 피가 흐르는 자국이라고 주장했다.


아이의 얼굴은 창백하고, 표정은 멍해 보이며, 입가에는 피처럼 보이는 흔적이 있다.


이 장면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저 아이는 살아 있는 아이가 아니다.”

“이미 죽은 아이가 광고에 찍힌 것이다.”

“입가에 피가 흐르는데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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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괴담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어떤 사람들은 그 아이가 영상 내내 뛰고 있는데, 입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1992년 11월 Google Groups에 올라온 영어권 게시글에도 당시 홍콩에서 들었다는 소문이 기록되어 있다. 게시자는 광고 속 아이들이 원래 여섯 명이어야 했는데 일곱 명이 보였고, 정체불명의 아이가 입에서 피를 흘리며 뛰고 있었다는 말을 전한다. 

 

9.jpg


물론 이것은 확인된 사실이 아니라, 당시 떠돌던 소문이다.


하지만 이런 소문이 퍼질수록 사람들은 광고를 다시 보고, 멈춰 보고, 느리게 돌려 보았다.

광고는 더 이상 철도 회사의 홍보 영상이 아니었다.

사람들은 그것을 귀신이 찍힌 영상처럼 소비하기 시작했다.

 

 

 

 

세 번째 괴담: 어깨 위의 이상한 손

또 다른 소문은 아이의 어깨 위에 나타난 손이었다.


기차놀이를 할 때 아이들은 앞사람의 어깨에 손을 올린다.

그러니 화면에 손이 많이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특정 장면에서 이상한 손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처음에는 없던 손이 갑자기 나타난다.

그 손은 아이의 손처럼 보이지 않는다.

크고, 어둡고, 기이하게 길다.

어떤 버전에서는 그 손이 초록빛을 띠었다고도 전해진다.


홍콩 인터넷 자료에서도 “세 번째 아이의 어깨에 처음에는 손이 없다가 나중에 큰 손, 혹은 녹색 손이 나타났다는 파생 소문”이 있었다고 정리한다. 


이 손의 정체도 곧바로 괴담화됐다.


“일곱 번째 아이가 그 아이를 잡은 것이다.”

“그 손이 닿은 아이는 죽었다.”

“귀신이 아이들 사이에 섞여 있었다.”


이때부터 광고는 단순한 이상한 광고가 아니라, 죽음을 부르는 광고처럼 이야기되기 시작했다.

 

 

 

 

네 번째 괴담: 광고에 나온 아이들이 죽었다

가장 무서운 소문은 출연 아이들의 사망설이었다.


광고에 나온 아이들 중 일부가 죽었다.

나머지는 실종됐다.

첫 번째 아이는 기차에 치여 죽었다.

광고 제작진도 이상한 사고를 당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점점 커졌다.


초기 영어권 게시글에도 “여섯 명 중 두 명은 죽었고, 나머지 네 명은 실종됐다는 말을 들었다”는 식의 소문이 남아 있다. 하지만 같은 게시글 안에서도 “정확한 근거가 있는지 모르겠다”, “도시전설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홍콩권 자료에서도 이 괴담은 시간이 지나며 점점 과장됐다고 설명한다. 처음에는 “이상한 아이가 보인다” 정도였지만, 나중에는 “그 아이에게 어깨를 잡힌 아이가 죽었다”, “아이들과 제작진이 모두 죽었다”는 식으로 확대됐다. 


괴담의 힘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처음에는 화면 속 작은 어긋남이었다.

아이 수가 맞지 않는 것처럼 보였을 뿐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어긋남에 이야기를 붙였다.


누군가는 피를 봤다고 했다.

누군가는 손을 봤다고 했다.

누군가는 아이들이 죽었다고 했다.

누군가는 방송이 중단됐다고 했다.


그렇게 광고는 홍콩 도시전설의 대표 사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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