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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철거되지 못한 집, 무당 부부의 저주 괴담

모아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추천 0 비추천 0 댓글 0 조회수 134 작성일 2026-04-28 12:03:03 수정일 2026-04-28 12:03:03
전문 주소 https://moasa.co.kr/horror/30

30년 동안 철거되지 못한 집, 무당 부부의 저주 괴담, 산 중턱에 남은 오래된 흉가. 벌전 받아 죽었다는 무당 부부, 이사 온 가족들의 비극, 그리고 철거할 때마다 사고가 난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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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군에는 정말 유명한 흉가가 하나 있다.


그 집은 산 중턱에 있다.

옆에는 우리 군에서 제일 처음 지어진 오래된 아파트가 있고, 오른쪽에는 도로를 끼고 교회가 하나 있다. 아파트도 벌써 35년은 넘었다고 하니, 그 집이 얼마나 오래 그 자리에 있었는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집에는 예전에 부부 무당이 살았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 부부가 ‘벌전’을 받아 죽었다고 말했다.

무속 쪽에서는 무당이 함부로 남을 저주하거나, 해치는 비방이나 굿, 방술 같은 것을 쓰면 신이 노해서 벌을 내린다고 한다. 그걸 벌전이라고 부른다더라.


그 부부 무당은 근방에서 정말 용하기로 유명했다.

1970년대에는 TV에도 나왔을 정도였고, 멀리서도 사람을 찾아올 만큼 이름이 알려져 있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신도들을 위해 굿을 하고 점을 봐주던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재물에 눈이 멀었다. 큰돈을 받고 남을 저주하는 부적을 써주고, 누군가를 망하게 해달라는 비방을 하고, 해코지를 바라는 굿까지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결국 벌전을 받았다고 한다.


먼저 죽은 사람은 부인 쪽 무속인이었다.

 

 

 


어느 날 뒷산에서 돈을 받고 퇴마 의식을 하고 있었다.

마지막에 화전치기 같은 불을 다루는 의식이 있었는데, 그때 갑자기 옷에 불길이 옮겨붙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상한 건 그다음이었다.


그 자리에는 굿을 돕던 다른 보살들도 있었고, 악사들도 있었다.

불이 몸에 붙은 여자가 비명을 지르며 허우적대고 있었는데, 아무도 불을 끄려 하지 않았다.


마치 다들 무언가에 홀린 사람들처럼 멍하니 서 있었다고 한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늦었다.

여자 무당은 숯덩이처럼 타버린 채 쓰러져 있었고, 그대로 죽어 있었다.


부인이 그렇게 벌전을 받아 죽었으면 남편이라도 정신을 차려야 했다.

하지만 남편 무당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미 돈에 눈이 멀어버렸는지, 계속해서 남을 저주하는 일을 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갑자기 신병이 온 사람에게 내림굿을 해주던 중, 남편 무당이 작두를 타게 되었다. 그런데 작두 위에서 중심을 잃은 건지, 그대로 뒤로 넘어져 머리를 크게 다쳤다.


30년 동안 철거되지 못한 집, 무당 부부의 저주 괴담.png

[참고 자료]

 

 

 

결국 그는 뇌진탕으로 죽었다고 한다.


그렇게 부부 무당이 모두 죽고 난 뒤, 그 집에는 한동안 사람이 살지 않았다.


그러다 어느 날 30대 부부가 아이 둘을 데리고 이사 왔다.


처음에는 그냥 평범한 가족처럼 보였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집에 강도가 들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아내는 2층 계단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눈에 칼이 찍힌 채였다고 했다.


남편은 부엌에서 발견되었다.

목을 찔렸는지 입과 목에서 피가 계속 흘러나왔고, 부엌은 피바다가 되어 있었다고 한다.


아이들은 2층 자기들 방에서 발견되었다.

입에는 양말이 물려 있었고, 경찰들은 질식사한 것 같다고 말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그런 일이 벌어졌지만, 동네 사람들은 그 일을 크게 떠들지 않았다.

집값이 떨어진다며 쉬쉬했다.

마을 이미지가 나빠진다며 입을 다물었다.

 

 

 


그 후 그 집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아파트를 짓겠다는 건설회사가 나타났다.


하지만 집을 밀려고 할 때마다 이상한 사고가 터졌다.

공사 장비가 고장 나고, 인부들이 다치고, 심지어 여럿이 죽어나갔다는 말까지 돌았다.


결국 건설회사는 그 집만 빼놓고, 주변으로 아파트를 지었다.

 

 


그래서 그 집은 아파트 사이에 혼자 남게 되었다.


그 뒤로 2년 정도 집은 텅 빈 상태로 있었다.


그러다 또 한 부부가 이사 왔다.

이번에는 40대 부부였다. 70대 할아버지를 모시고 살았고, 고등학생 아들이 하나 있었다.


처음에는 아무 문제 없어 보였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할아버지가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갑자기 며느리 블라우스를 입고 동네를 돌아다니거나, 손주의 교복을 입고 밖을 돌아다녔다. 사람들은 할아버지가 노망이 난 것 아니냐며 수군거렸다.


그러다가 이번에는 부부가 이상해졌다.


원래 금술이 좋기로 소문난 부부였는데, 어느 날부터 이유 없이 엄청나게 싸워댔다.

서로 머리채를 잡고, 물건을 던지고, 매일같이 고함을 질렀다.


아들도 점점 이상해졌다.

 

 

 


그 아이는 원래 전교 1등을 하던 모범생이었다.

성격도 밝고 친구도 많아서, 학교에서도 꽤 눈에 띄는 아이였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학교에서 미친 사람처럼 실실 웃기 시작했다.

수업 중에 책상에 머리를 박기도 하고, 여자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여학생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심지어 학교 창고에서 죽은 쥐 시체를 가져와서는, 자기 교복 상의로 감싸 안고 다녔다고 한다.

그 모습이 마치 아기를 안고 다니는 것 같았다고 했다.


동네 사람들은 이제 대놓고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저 죽은 무당 부부가 저 집에 저주를 내린 거 아니냐.”

“정상적인 가족이 저 집에 들어가더니 다 이상해졌다.”

“저 집은 진짜 뭔가 있다.”

 

 


보다 못한 마을 부녀회장이 그 집 안주인을 찾아갔다.


부녀회장은 그 집에서 예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부부 무당이 어떻게 죽었는지, 전에 살던 가족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부 알려주었다. 그리고 무속인이라도 불러 굿을 해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부부는 다른 종교를 믿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아예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2주 뒤, 추석 무렵이었다.


그 집 남편이 자기 아들, 부인, 아버지를 모두 살해하고, 자신은 뒷산으로 올라가 목을 매달아 죽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남편이 죽은 장소가 바로 20년 전 여자 무당이 굿을 하다가 불타 죽은 그 자리였다고 한다.


마을 노인들은 그 일을 두고 말했다.

 

 

 


“이건 무당 부부의 저주다.”


그 뒤로 그 집에는 아예 사람이 살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은 그때부터 또 시작됐다.


그 동네 사람들이 하나둘 죽어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돌아가셨다.

사람들은 처음엔 그냥 넘어갔다. 연세가 많으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젊은 사람들까지 죽기 시작했다.

 

 

 


내 어린 시절 기억으로는, 거의 2주에 한 명꼴로 사람이 죽어나갔던 것 같다.

누가 또 죽었다는 말이 계속 들려왔고, 동네 분위기는 점점 이상해졌다.


보다 못한 마을 이장이 결국 무속인을 불렀다.


“이러다가 마을 사람들이 다 죽겠다.”


그렇게 굿이 시작되었다.

 

 

 


무속인이 의식을 하던 중이었다.

갑자기 그 무속인이 까무러치듯 쓰러질 것처럼 몸을 떨더니, 전혀 다른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이 집은 우리 집이야!”

“절대 아무도 못 들어와!”

“이 집에 손대는 것들은 씨를 다 멸할 것이야!”


그 말을 하고 난 뒤, 무속인은 피를 한 바가지나 토하듯 쏟아내고 그대로 쓰러졌다.


정신을 차린 무속인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말했다.


“나는 절대 이거 해결 못 한다.”


그 무속인은 그대로 도망치듯 마을을 떠났다.


이 이야기를 들은 우리 친척 할머니가 있었다.

그분은 만신으로 불리던 분이었는데, 그 집 이야기를 듣자마자 이렇게 말했다.


“그건 벌전 받은 무당 부부가 내린 저주다. 그 동네는 절대 가지 마라.”


무속인이 굿을 한 뒤로 마을의 줄초상은 멈췄다고 한다.


하지만 그 집은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다.


3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 집은 흉가처럼 방치되어 있다.

군청에서 용역업체를 불러 그 집을 밀어버리려고 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때마다 이상한 일이 생겼다.

장비 기사가 사고로 죽었다거나, 담당 공무원이 변을 당했다거나, 꼭 좋지 않은 일이 따라붙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그 집은 그대로 남아 있다.


사람이 살지도 않고, 제대로 철거되지도 않은 채로.


동네 사람들은 지금도 그 집을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지나갈 때도 괜히 고개를 돌리고, 아이들에게는 절대 가까이 가지 말라고 한다.


그 집은 그냥 오래된 빈집이 아니라고.


아직도 누군가 그 안에 살고 있다고.

 

 

출처: https://www.dmitory.com/horror/9336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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