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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파킹장에서 시작된 사고물건의 기묘한 이야기

모아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추천 0 비추천 0 댓글 0 조회수 188 작성일 2026-05-30 10:40:15 수정일 2026-05-30 10:40:15
전문 주소 https://moasa.co.kr/horror/135

예전에 어느 코인파킹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연탄 자살이 발생한 일이 있었다.


 


코인파킹장에서 시작된 사고물건의 기묘한 이야기.png

 

차 안에서 시신이 발견된 사건이라면 “그 차만 치우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 주차장 자체가 사유지이기 때문에, 당연히 사고물건 취급을 받게 된다.


주차장에서 사람이 사망하는 경우는 꽤 많다.


예를 들어 난방을 켜둔 채 차 안에서 잠들었다가 어떤 문제가 생겨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또 주차장은 차가 오가는 장소이기 때문에 차에 치여 사망하는 일도 있다.

노숙자가 얼어 죽는 경우도 있고, 술에 취한 사람들끼리 싸우다가 사망하는 일도 있다.


이런 일이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꽤 많다.


그건 그렇다 치고, 그 주차장이 이후 어떻게 되었는가 하면, 그 자리에는 새롭고 번듯한 맨션이 지어졌다.

 

1.png


원래는 철근 콘크리트 맨션을 짓기 직전에 땅을 그대로 놀려두기 아까워서, 일시적으로 코인파킹장으로 사용하던 곳이었다.

그렇게 잠시 코인파킹장으로 쓰이던 시기에 연탄 자살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나는 사고물건을 조사할 때, 가능하면 사건이나 사고가 일어난 직후에 현장을 찾아가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 흔적이 사라져 어디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 연탄 자살 때도 나는 곧바로 현장으로 향했다.

바로 찾아간 것이었기 때문에 낮인지 밤인지 따질 상황이 아니었고, 그 사건의 경우에는 밤에 현장에 갔다.

 

2.png


나중에 사이트에 “이 코인파킹장에서 연탄 자살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기 쉽게 올리기 위해, 그 코인파킹장의 장소 사진을 찍으러 가려고 했다.

하지만 바빠서 미루고 있는 사이에 그 코인파킹장은 사라졌고, 앞서 말한 것처럼 그 자리에는 새로 지어진 철근 콘크리트의 번듯한 맨션이 들어서 있었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 나는 그 맨션의 사진을 찍어 오시마 테루 사이트에 올렸다.


지금은 이 맨션이 되어 있지만, 이 맨션이 서 있는 장소에는 과거 코인파킹장이 있었고, 그곳에서 자살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그 맨션의 오너로부터 항의가 들어왔다.


“마치 이 맨션에서 연탄 자살이 있었던 것처럼 사람들이 오해하지 않겠느냐.”

“이 맨션은 새 건물이고, 자살 같은 일은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다.”

“그러니 삭제해달라.”


대략 이런 취지였다.


나 역시 그 주장에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와서 코인파킹장이 있던 시절로 돌아가 사진을 찍을 수는 없다.


그렇다고 이 맨션 사진을 내려버리면, 과거에 정확히 어느 장소에서 자살 사건이 있었는지 알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사이트에서 사진을 삭제하는 일에는 거부감이 있었다.


그 후로 오너의 항의와 그에 대한 내 반론이 계속 오갔다.


그런데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이 맨션에서 또 실제로 사람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동안 오너는 나에게 계속 이렇게 주장했다.


“이 맨션에서는 자살 같은 일이 일어난 적이 없다.”

“그건 옛날 코인파킹장 시절의 일이다.”

“이제는 코인파킹장도 아니니 상관없는 것 아니냐.”

 

 

3.png


그런 식으로 말해왔던 것이다.


하지만 땅에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무엇이 원인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결국 이 맨션에서도 사람이 사망하고 말았다.

 

4.png


결국은 사고물건이 된 것 아니냐고 나는 생각했다.


#코인파킹장에서#시작된#사고물건의#기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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